디자인도 어쩌면 음식과 같지 않을까?

매거진b 캐스트 미쉐린 가이드 편에서 이런 얘기를 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식문화에 대한 의식 수준이 아직 높지 않다. 그 이유를 음식에 대한 평가, 그리고 표현 등에서 꺼냈는데, 우리나라는 음식을 맛보고 표현하는 방법이 두가지로 나눠져 있다고 얘기한다. 맛있다, 맛없다.
공감이 됐다. 음식을 어찌 맛있다, 맛없다로만 설명이 가능한가. 맛이라는 것은 사람마다 평가가 다르고, 매우 주관적일 수 밖에 없는, 하나의 기호적인 문제다.
와인을 비교해서 설명하면 와인은 맛있다 맛없다로 절대 평가되어질 수 없다는 것이다. 소물리에라는 직업이 존재하고 의미있는 것이 와인 각각의 맛이 그 자체적으로 의미가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음식과 먹었을 때는 빛을 발할 수 있게 된다.
디자인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아름답다는 것은 상재적인 가치다. 물론 균형이나 조화같은 교과서적 기준을 따를순 있다. 하지만 아름다움도 하나의 기호라고 생각한다. 제 눈에 안경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마른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마른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표현자체도 음식과 똑같다. 아름답다, 아름답지 않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쾌적한 기분을 주는 디자인이다. 몽환적인 것이 묘한 울림을 준다 처럼 우리는 디자인에 대해 조금 더 열린 표현방식과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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